본격적으로 걸어다니며 부다페스트를 좀 더 가까이 느껴보기로 했다. 날씨는 계속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 급작스레 어마무시하게 퍼붓는 빗줄기에 당황하던 찰나 우연히 발견한 지하보도(?).빗줄기가 좀 줄어들면 움직이자고 잠시 기다려보기로 했다.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ㅋ빗내음, 빗소리, 웅성웅성 사람들 소리가 내게는 힐링의 ASMR 같이 들려서기다리는 동안도 지루하지 않고 좋았다. 이 다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유명한 '세체니 다리'다.다뉴브 강을 가로지르며 부다(Buda)와 페스트(Pest) 지역을 연결하는상징적인 구조물이다. 1849년에 완공된 이 다리는 헝가리 최초의 고정 다리로, 거대한 석조 아치와 철제 사슬로 이루어져 있어 고전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며,특히 야경이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