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베르크에 가면 꼭! 진짜!! 반드시!!! 맛봐야 하는 훈 제 맥 주!!!!
구 시청사 근처에 훈제맥주로 유명한 600년 전통의 맛집이 있다.
Schlenkerla (슐렌케를라)
현 주인은 6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중이다.
밤베르크의 맥주 양조장 중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로,
역사적인 양조장 내부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TV프로그램에서도 나왔었다.
구 시청사를 거닐어보기 전에
슐렌케를라에서 훈제맥주를 먼저 맛보기로 했다.
영어로는 스모크비어, 독일어로는 라우크비어라 불린다.
줄서서 먹어야하는 맛집이라고 하도 소문이난 곳이라
살짝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침시간대라 한산했었다.
(우리 가족은 새벽부터 라이프치히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밤베르크에 도착해서 대성당까지 다 둘러봤어도 아침시간이었다.ㅋ)
분명 맛집이라 했는데 줄도 안서있고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들어가기 전 맞게 잘 찾아온건지 다시 확인해보는 동생^^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처럼 부지런하게 일찍 오신 외쿡인들도 몇몇 보였다.
앉자마자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훈제맥주 주문했다.
물론 우리 중딩 딸램은 쥬스로^^
밤베르크에 도착하기전 휴게소에서 이미 배를 채웠던터라
따로 식사는 하지 않기로 하고 훈제맥주만 맛보고 가기로 했는데,
막상 들어와 자리에 앉으니 뭔가 안주가 있었으면 싶고...
하나만 시킬라니 뭔가 또 서운한듯 싶고...ㅎㅎㅎㅎ;;;;;;;
훈제맥주와 가볍게 먹을 수 있는걸로 딱 두가지만 주문해 보았다.
짜잔~~~!!!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ㅋ;;;;;
하지만 아주 익숙한 맛^^
분명 우리는 아침을 배불리 먹었건만
가볍게 먹을 안주를 오늘 처음 식사하듯 해치웠다.
울 어무니가 젤루 신나게 드셨던..ㅋ
나, 울 아부지, 오빠 셋이서 다정한 컨셉으로 한 컷 남겨본다.
올해 칠순되신 울 아부지 독일빵도 잘드시고 너무 보기 좋았다~~
이 곳 훈제맥주는 호프스탄드 지역의 특수한 보리와
전통적인 방식으로 훈제된 몰트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고 한다.
독특한 훈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이며,
크리미한 질감과 적당한 쓴맛을 가지고 있다.
(맥주에서 훈제향이 나는게 넘넘 신기하고 찐찐 맛있었다!)
구 시청사 주변을 거닐고 뮌헨으로 또 넘어가야 했기에
우리는 가볍게 한잔씩 맛만(?) 보고 일어났다.ㅎㅎ
밤베르크에서는 훈제맥주가 특별한 음식 문화의 일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슐렌케를라는 분명 밤베르크의 필수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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