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는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알프스와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우리 가족이 가장 첫번째로 찾은 곳은
오스트리아 최고의 설산!
그 설산을 올라갈 수 있는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20분 이내에 해발 2,300m 이상의 고도에 도달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장대한 설산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노르트케테는
티롤주 인스브루크 북쪽에 위치한 산맥으로, 알프스 산맥의 일부이다.
이 산맥은 인스브루크 시내에서 매우 가까워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정상인 하펠레카르 전망대를 노르트케테 케이블카로 쉽게 갈 수 있다.
인스브루크 여행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인스브루크 카드'가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스브루크 카드는 인스브루크의 주요 여행지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부지런하게 잘도 댕기는 우리 가족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바로 구입!
(중앙역 인포메이션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먼저 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이동한다.
(열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열차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까지는 중간에 내리지 않고 끝까지 가면 된다.
하펠레카르 정상까지는 총 열차 한 번 케이블카 두 번을 타야한다.
굽이굽이 이곳을 등산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사람들 정말 대단하다.
중간역에는 카페 및 레스토랑이 있어 부대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벤치에 앉아 믿을 수 없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그네를 만나 한껏 쒼난 동생과 울 딸램쓰~~
아침이라 그런지, 비가 오려고 그런지 쨍하니 맑은 하늘이 아니라서 아쉽긴 했지만
저 멀리까지 한눈에 담아보는 인스브루크의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린다!
우리 가족이 갔을때는 여름이어서 눈이 많이 녹은 상태이긴 했다.
물론, 아직 눈이 녹지 않은 곳은 이렇게 새하얀 세상이다.
우리 딸램쓰는 여름에 만져보는 눈이 그저 신기방기하다^^
내 동생은 반팔이어도 시원하니 좋다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담요까지 뒤집어써도 덜덜덜~~~
한여름이어도 내 기준으로는 바람이 차니 추웠다.
노르트케테를 간다면 여름이어도 겉옷은 무조건 필수다!
이곳에서 설산의 풍경을 360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그저 한없이 겸손해진다.
가족들과 함께한 이 여행의 시간이,
이 순간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음이
감사 또 감사다....
만세를 부르는 풍경!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동으로 양팔 쭉 뻗게 되는 자연의 힘ㅋ
이렇게 높고 추운 곳에서도 들풀들은 자신의 생명력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우리는 조금 더 올라가보았다.
여기가 진짜 정상 인 듯 싶다.
한라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찍듯,
꼭대기에 세워진 십자가 앞에서 우리가족 단체사진 남겨본다.
우리 어무니, 딸램쓰, 나 여자끼리 셋이서도 남겨보는 3대 기념샷~
이곳에 가면 강아지같은 산양을 볼 수 있다.
정말 순하면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의 손길을 즐기는 듯 보였다.
냄새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고, 귀여워서 쓰담쓰담 해주니
계속 해달라고 아예 자리잡고 앉는다.ㅋㅋ
우리 어무니 동물 별로 안좋아 하시는데 먼저 다가가시는 모습 이 날 처음 봤다!!!
우리 어무니 거의 날라다니심.ㅎㅎㅎㅎㅎ
멋진 풍경이 마음에 드셨던 걸까.. 한껏 기분이 좋아 보이셨다.
좋으면 좋다고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시는게 너무 보기 좋다.^^
난 찌들었나.. 엄마처럼 해맑게 표현이 안된다..ㅡ,.ㅡㅋ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설산에서 두 분이 오붓하게~
내려갈때에도 동일한 케이블카와 열차(푸니쿨라)를 타고 내려간다.
내려오면서 마을과 점점 가까워진다.
노르트케테에서의 좋은 기운 가득 안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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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어무니와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타고 왔었던 추억 꺼내보기...
이제와서 비교해보니 그때는 완전 겨울왕국이었네.
아무도 밟지 않아 두껍게 쌓인 눈 위로 벌러덩 누워 포즈 취하는 울 어무니.
그때도 제대로 즐기셨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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