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체다에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맛보고
우리 가족은 코르티나 담페초로 이동했다.
이탈리아 세체다 ㅡ>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
세체다에서 코르티나 담페초까지는 대략 120km 떨어져 있지만,
두 지역 모두 알프스와 돌로미티 산맥에 위치해 있어
차로 이동하는 내내 아름다운 경치 구경하느라 지루할틈이 없었다.
물론 운전자에겐 여전히 힘들었으리라..^^;;;;;;;;
한참 이동중에 주변에 차들이 많이 보여 계획에는 없었지만 본능적으로 차를 세웠다.
뭐라도 있겠지 싶어 커피 한잔 하고 한템포 쉬어 가기로 했다.
산 중턱인데도 여기저기 차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Passo Gardena(가르데나 고개)의 안내판이다.
이 고개의 해발고도는 2,136m로,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에 위치한 유명한 산악 도로이고,
가르데나(Gardena) 계곡과 알타 바디아(Alta Badia) 계곡을 연결하며,
많은 하이킹, 사이클링, 스키 애호가들이 찾는 인기 명소이다.
안내판에는 주변 지역의 트레일과 경로, 다양한 랜드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다행히 카페인을 충전할 곳이 있었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그냥 화장실만 이용하고 싶다면 한사람당 1유로씩 내고 이용해야 했다.
우리 가족은 에스프레소와 카페라떼로 한잔씩 카페인 충전하고
야무지게 화장실까지 이용해준 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움직였다.
차 타기전 다시 한번 우연히 머문 이곳을 눈에 담아본다.
그렇게 차를 타고 쭉 목적지까지 갈 줄 알았는데
가던 중에 다시 한번 차를 멈추었다.
왜?????

여기에서 사진 찍고 가잔다.ㅋㅋㅋㅋㅋ
산중턱 도로 한쪽에 이렇게 기념사진 찍게끔 되어 있었다.
CALFOSCH라고 적혀 있어서 알아보니,
칼포스치(Calfosch)는
이탈리아 북부 알타 바이다(Alta Badia)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주로 스키와 하이킹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이 지역은 돌로미티(Dolomiti) 산맥의 중심부에 있어
겨울에는 스키를, 여름에는 하이킹과 사이클링을 즐기기 좋은 곳이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 한다.
칼포스치의 도로 중간에 위치한 글자 조형물은
방문객들이 자주 사진을 찍는 명소 중 하나이다.
이 조형물은 마을 이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지나가는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멈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산과 어우러진 장엄한 배경이 좋은 추억이 된다.
우연히 마주하게된 곳이 유명한 곳이라니 바로 가버릴수가 있나..
한참을 이곳저곳 풍경을 열심히 눈에 담아주었다.
한쪽엔 이렇게 넓고 푸르른 자연속에서 소들이 풀을 뜯으며 쉬고 있었다.
소들을 보고만 있어도 절로 마음이 평온해졌다.
식구대로 한동안 소멍 때리며 힐링했다.^^
이제는 멈추지 않고 코르티나 담페초를 향해 달렸다.
역시나 가는 길이 너무 멋있어서 차에서도 카메라를 내려놓지 못했다.
드디어 CORTINA(코르티나)가 보였다!
코르티나 문구 바로 밑에 아우디 상표가 보여서 의아해 했는데 알아보니,
아우디가 이 지역의 주요 스폰서이기 때문이란다.
아우디는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문화 행사,
특히 스키 월드컵이나 겨울 스포츠 대회를 후원해 왔다.
코르티나는 겨울 스포츠로 유명한 도시이며,
아우디는 오랜 기간 동안 겨울 스포츠 후원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왔다.
이러한 스폰서십을 통해 아우디는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자신들의 차량이 강력하고 안정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며,
특히 눈길과 험한 산악 지형에서의 성능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우디는 코르티나에서 2026년 동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 만큼,
이와 같은 후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 모습의 커다란 간판이 보여 찍어보았다.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Veneto) 주 돌로미티(Dolomiti) 산맥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악 마을로, "돌로미티의 여왕"이라 불린다.
돌로미티의 높은 산과 계곡,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한 자연경관을 제공한다.
돌로미티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보호받고 있으며,
사진가와 자연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겨울철에는 다양한 스키 리조트와 슬로프가 있어 전 세계의 스키어들이 방문하고,
여름철에는 돌로미티 산맥을 따라 하이킹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통치 아래 있었다.
이로 인해 이곳은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전통과 언어를 간직하고 있다.
마을로 들어서게 되면 바로 보이는 저 높은 건물이 '코르티나 담페초 성당'이다.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 성당
이 지역의 역사와 종교적 유산을 대표하며,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화려한 내부 장식이 돋보인다.
특히 성당의 제단은 섬세한 조각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촛불과 예술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내부에는 고전적인 기둥과 아치형 구조물,
그리고 벽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현지 주민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기도를 드리거나 평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이다.
성당에서 경건하게 구경하고 기도드린후,
우리는 코르티나 담페초 골목골목을 구석구석 걸어다녔다.
마을은 생각만큼 크지 않은 느낌인데 그에 비해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어떻게 알고 다들 오시는지 한국사람들을 특히 많이 만났었다.ㅎ
확실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키와 휴양지이니 만큼
예쁜 숙소와, 레스토랑, 여러 상점들이 즐비했다.
마을 자체가 알프스 전통 건축 양식을 유지하고 있어,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우리 딸램쓰 예쁜 건물 앞에서 기념샷을 마지막으로
우리 가족은 코르티나 담페초 근방의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2026년 동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라니 TV에서 코르티나 담페초를 보게 된다면
우리 가족이 갔던 곳이라고 더더욱 반가울 것 같다^^
2026년에 또 보자!!!
[ 하루 일정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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