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평범한 날에 특별한 하루

무릉무릉빵빵 2024. 10. 10. 13:14

 

우리 가족이 긴 여행 동안에도 주일은 지키려 노력했다.

독일에 와서의 첫 주일은 동생이 몸담고 있는

라이프치히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에 가려면 집앞에서 트램을 타고 가다 다른 트램으로 갈아타야했다.

트램 기다리며 한산하고 여유로운 주일 아침을 담아 보았다. 

 

 

교회가는 길이 어쩜 소풍가는 것 같이 설레노~~~

 

 

우리 가족은 예배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예배전, 청년들이 악기와 찬양을 준비하고 있다.

역시 음악의 나라에서 살고 있다보니 한사람 한사람의 악기나 목소리가

완전 오케스트라와 오페라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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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다같이 유럽에서 드리는 첫 예배이자, 동생이 믿음생활하는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 가족 모두가 감격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

 

 

예배후에는 식사타임~~~!!!

이 날에는 비빔밥이 제공되어 맛있게 먹고, 후식까지 교회에서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잘묵었따^^

 

 

예배후 집에 가서 좀 쉬다가 저녁은 외식하기로 해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그동안 마트에서 장봐서 집밥 해묵다가 유럽여행에서의 첫 외식이다!ㅎㅎ

 

 

앞전에 소개했던 라이프치히 구시청사 광장이다.

토요일에는 이 광장에서 북적북적 재래시장이 열리는데

그 외에는 사진에서처럼 한산하다.

우리 가족은 사진에서 보이는 바로 맞은편 건물 1층에 레스토랑을 갔다.

동생이 맛있는곳이라며 자신있게 데리고 간 곳.

 

Augustiner am Markt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 슈바인학센, 슈니첼, 부르스트 일단 2개씩 시키고

사이드 음식까지 정말 푸짐하게 먹었다. 

학센은 족발 튀긴거, 슈니첼은 돈까스, 부르스트는 소시지요리 라고 생각하면 쉽다. 

 

분위기 좋은곳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한 음식은 뭐든 다 꿀맛~

정말 진심 행복에 눈물겨웠던...

 

 

 

괜히 기분좋아 뭐든 예뻐보여 찍어본 창가.

 

 

빼놓을 수 없는 가족 단체샷ㅋ

 

 

배불리 먹고 식당을 나와 걸어가는 길.

구 시청사 건물은 볼수록 예쁜듯.

 

우리의 식사는 팁까지 포함해서 155유로 나왔다.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정말 많이 나왔을 줄 알았는데

예상 금액을 넘기진 않아서 더 만족했던 첫 외식이었다.

 

 

2차로 디저트 먹으러 아이스크림 맛집 갔다.

 

 

식사후 시원하게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콘 하나씩!

달달한거 앞에서 정신줄 놔버린 초점...ㅡ,.ㅡㅋ

 

 

기분좋게 배 채우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늘을 보면 낮 같지만 분명 저녁이다.

유럽은 하절기에는 밤 9시~10시쯤 해가 진다.

뭔가 하루를 길~~게 보내는 느낌이라 괜시리 뿌듯하니 기분 좋다.^^

 

독일 라이프치히에 머무를때 만큼은 현지에 살고 있는 동생 덕분에

너무 편하게 보내게 되는 하루하루다.

멀리서 가족들 왔다고 챙겨주고 애써주는 동생이 너무 고맙다.

 

그저 평범한 일상 속 우리 가족에겐 특별하고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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